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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반려동물? 둘 다 맞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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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반려동물? 둘 다 맞다.

Silver Librarian 2017. 7. 11. 17:16

2010년 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폰과 같은 카메라가 장착 된 휴대용 전자기기와 제 2의 카페를 대체 할 정도로 자신의 순간 모습 공유에 특화 된 소셜 네트워킹 시스템(SNS) 의 등장 이례 대중들 사이에서는 언제부턴가 새로이 주목받는 논쟁거리가 하나 생겼습니다. 이 논쟁은 애완동물이 아닌 반려동물로 불러야 된다 라고 주장한 어느 동물을 키우는 집단에 의해 시작 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래 되지도 않고 극히 이슈화가 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몇 년 정도 방치된 결과 현재 대중은 이에 대해 '애완동물로 불러서는 안된다' 와 같은 인식에 대해 크게 개의치는 않는 편 입니다. 반면 개와 고양이 등의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 중 일부는 지금도 반려동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그 근거는 다음과 같다고 볼 수 있니다.


애완동물

"인간이 주로 즐거움을 누리기 위한 대상으로 사육하는 동물로 개 ·고양이 ·카나리아 ·금붕어 등을 비롯하여 예로부터 포유류 ·조류 ·어류를 주로 사육해 왔으나, 근년에 와서는 뱀 ·도마뱀 ·악어 ·거북 ·개구리 ·도롱뇽 등의 파충류와 양서류도 애완동물로 사육된다. 특히 개나 고양이 등은 혈통이 중요시되고, 금붕어는 품종개량의 산물로 유명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pet, 愛玩動物] (두산백과)


반려동물

사람과 더불어 사는 동물로 동물이 인간에게 주는 여러 혜택을 존중하여 애완동물을 사람의 장난감이 아니라는 뜻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로 개칭하였는데 1983년 10월 27-2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인간과 애완동물의 관계를 주제로 하는 국제 심포지엄에서 처음으로 제안되었다.


"동물이 인간에게 주는 여러 혜택을 존중하여 애완동물은 사람의 장난감이 아니라는 뜻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

[네이버 지식백과]  [companion animal, 伴侶動物] (두산백과)


애완동물이나 반려동물이나 가리키는 의미는 같습니다. 다만 '부르는 호칭에 담긴 의미가 다르다' 라며 반려동물로 부르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는게 그 시초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주장에 대한 대중의 반감을 불러 일으킨 것은 인터넷상의 일부 애호가들에 의한 '강요'로 인식이 된게 그 시초입니다. 외국의 경우 pet 으로 기르는 동물로 해석 되기에 반려동물(companion pet)로 바꿔 부르자는 것이 말이 되지만, 국내에서 불리는 애완동물(物)의 뜻은 서양권과는 그 의미가 전혀 다른 사랑 애(愛)자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애완의 완은 희롱할 완(玩), 즉 장난하거나 인간이 동물과 같이 노는 것을 의미하기에 이 부분에서는 같이 살아가는 동무라는 뜻 과는 거리감이 있습니다. 


현재 한국 사회에서 반려동물 (Companion pet/) 이 급부상하게 된 이유는 뉴스 및 주말 동물 프로그램에서 소개되는 각 종 동물학대로 인해 고통받는 동물들이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인식 개선을 위한 소위 인식 전환 운동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애완동물과 반려동물이란 단거가 각각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사회가 고도로 발달되면서 물질이 풍요로워지는 반면, 인간은 점차 자기중심적이고, 마음은 고갈되어간다. 이에 비해 동물의 세계는 항상 천성그대로이며 순수하다. 사람은 이런 동물과 접함으로써 상실되어가는 인간본연의 성정()을 되찾으려 한다. 이것이 즉 동물을 애완하는 일이며, 그 대상이 되는 동물을 애완동물이라고 한다."


"1983년 10월 27~2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인간과 애완동물의 관계(the human-pet relationship)를 주제로 하는 국제 이 동물 행동학자로  수상자인 K.로렌츠의 80세 탄생일을 기념하기 위하여 오스트리아 과학아카데미가 주최한 자리에서 개 ·고양이 ·새 등의 애완동물을 종래의 가치성을 재인식하여 반려동물로 부르도록 제안하였고 승마용 말도 여기에 포함하도록 하였다."

"동물이 인간에게 주는 여러 혜택을 존중하여 애완동물은 사람의 장난감이 아니라는 뜻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로 개칭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companion animal, 伴侶動物] (두산백과)


그러면 논쟁이 일어나게 된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유력한 가능성은 비영어권 국가 내에서 영어를 배운 사람들이 [애완동물 = Pet], [반려동물 = Companion Pet] 에서 생긴 오류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 해 볼수 있습니다. 


영어로는 Pet Companion animal 으로 갈리며. 한국어로는 애완동물반려동물로 갈립니다. 이 부분은 영미권 위키피디아에서도 pet 과 companion animal 이 복수 언급이 되어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영국 옥스포드 영어사전에는 Pet 을 다음과 같이 정의해두고 있습니다.


"A domestic or tamed animal kept for companionship or pleasure."

'우정이나 즐거움을 위해 길들여지거나 집안에서 머무는 동물.'


그러면 pet 이란 단어를 배제하고 새로이 제창한 companion animal 은 어떻게 정의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A pet or other domestic animal." -

'애완동물 또는 그 이외의 집안에서 키우는 동물(가축)'


이제 반려동물이 아닌 애완동물이 단순히 인간의 즐거움만을 위해 장난감, 장난, 노리개, 희생, 또는 헌신되어야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그 사전적 의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국립국어원에서 애완동물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좋아하여 가까이 두고 귀여워하며 기르는 동물. 개, 고양이, 새, 금붕어 따위가 있다." -



출처 -


오늘날 까지, 국립국어원은 애완동물 이란 단어에서 '동물' 의 상위어 외에 다른 연관단어는 별도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애완동물 이란 단어에 내포된 행위적 의미인 '귀여워 하다' 의 '귀엽다' 에 대한 국립국어원의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예쁘고 곱거나 또는 애교가 있어서 사랑스럽다."


이제 반려동물에 대한 국립국어원의 사전적 정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람이 정서적으로 의지하고자 가까이 두고 기르는 동물. 개, 고양이, 새 따위가 있다." - 


여기서 반려동물 단어에 내포된 행위적 의미인 '정서적' 이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이어서 정서와 연관된 단어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기서 '정서'란 곧, '분위기' 와 '감정' 에서 파생된 단어라고 볼 수 있겠으며, 이는 곧 반려의 뜻에서 의미하는 "부부 중 한 명을 가리키는 말로 짝이 되는 사람 (국립국어원)"이라는 원 반려(伴侶)의 뜻에서 가져온 파생형의 단어가 현재의 반려동물이란 단어의 정착화가 된 것으로 추정 할 수 있습니다.


결국, 현재 국내에서 불리고 의미하는 개념인 반려동물은 서양권에서 반입된 개념인 companion animal 이자 기존에 불려왔던 애완동물과는 뜻이 일치한다고 볼 수 있으며 현 애완동물로 부르는 것 자체에 대해 부정적인 의미는 찾을 수가 없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여기까지 오게 된 오해의 원인은 근례 인터넷 상에서 보도되는 애완동물 학대로 인한 뉴스로 인하여 이에 대한 인식이 악화되는 시기에, 인식 개선 차원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서양의 '반려동물' 로 부를것을 제안 한 것에 대한 정보가 국내와 서양쪽에서 가진 '애완동물' 에 대한 인식 및 의미를 고려치 않고, 한국에 정착된 애완동물의 의미를 서양이 가진 Pet 에 대한 인식과 같이 동일시 하며, 홍보하고 권장 한 것이 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이를 '강요' 라고 인식하게 된 원인이 아닌가 추측 해 봅니다.


따라서, 애완동물이란 단어에서 동물을 하등 대우한다는 의미는 찾아 볼 수 없었으므로, 이 단어를 사용함으로 인해 사회/대중적 차별, 또는 멸시 및 불이익을 받거나 줄 필요는 없다고 필자는 생각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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