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도서관
윈도우의 '시스템 보호' 기능, 꺼둬야 하나? 본문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만약 컴퓨터를 사용 하고 있는 도중에 갑자기 재부팅이 끝도 없이 되니 '고장 났구나' 라고 짐작한 사용자는 전문가에게 물으니 '시스템 복원' 을 먼저 해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사실, 시스템 복원은 포맷을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 줄 수 있는 고마운 기능입니다. 주 기능은 주요 윈도우 시스템 운영체제의 구동에 필요한 파일과 레지스트리, 그리고 이미 설치된 프로그램들을 과거의 특정 일로 되돌림으로서 현재 고장 나기 전의 상태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이게 가장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순간이라면, 프린트 드라이버나 Active X 같은 플러그인이 손상되어서 작업을 못하고 있을 때 이죠.
그럼 이 좋은 기능을 왜 끄라고 하는 말이 있는 걸까요? 이유는 과거로 거슬러 갑니다. 현재 2016년 이전에 컴퓨터를 해보신 분들은 이미 아시다시피, 당시 2006년 까지만 해도 100G 가 넘어가는 하드는 지금의 2TB 취급을 받을 정도로 '매우 넉넉하며 큰 용량의 하드디스크' 라는 인식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왜냐면, 고용량 하드 값이 비쌌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점점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생산 단가가 줄어 들면서 어느 순간부터 2TB 하드는 10만원 대 미만으로 가격이 저렴해지고, 이는 고용량 하드의 대중화로 이어졌습니다. 실제로 최근 사무용 컴퓨터의 기본 하드디스크 용량은 500G 로 알려져 있을 정도 인데, 이유는 제조사가 500G 미만의 하드를 더 이상 판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시스템 복원을 끄라고 한 결정적인 이유는 '용량을 많이 차지 해서' 가 주 원인 입니다. 실제로 삼성 SSD 매지션 같은 프로그램 에서도 시스템 복원을 꺼둠으로서 공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최적화 해주는 바로가기 기능이 있을 정도로 은근히 용량 잡아먹는 요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 도대체 시스템 복원의 백업 이미지 복사본은 전체 하드 용량의 얼마를 차지하는 걸까요? Windows 10 을 기준으로는 5%가 기본으로 잡혀 있습니다. 제 컴퓨터의 SSD 하드가 256G (윈도우 표시 용량: 214G) 정도 되는데, 여기서 예약된 용량은 10.17G 정도 입니다.
결론으로 용량 차지하는 면적도 얼마 안되니까, 그냥 켜 두시는게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백업을 주기 적으로 안하신다면, 더더욱 켜 두는게 좋을겁니다. 없는 것 보다는 나은 보험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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